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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농민신문과 인터뷰 자료
작성자 : 사무총장(koflas13@naver.com)  작성일 : 2023-08-08   조회수 : 341
[인터뷰] “가짜꽃 범람…유통과정 투명화 힘쓸 것”
입력 : 2023-08-07 00:10
 
수정 : 2023-08-07 05:01
[인터뷰] 임육택 신임 한국화훼단체협의회장
면세로 팔리는 등 폐해 심각
‘부가세 대상’ 알리는 데 주력
일상속 꽃 소비 문화 촉진도
농가·화원 실익 높이기 최선
 

“화훼농가가 존중받고, 건전한 꽃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임육택 한국화훼단체협의회장이 국내 화훼산업 선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훼단체협의회는 한국화훼협회·한국절화협회·한국화원협회·한국플로리스트협회 등 15개 화훼 관련 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협의회는 6월23일 임육택 한국화훼협회장을 신임 한국화훼단체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화훼협회 사무실에서 임 회장을 만나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협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가짜꽃 유통과정을 투명화해 화훼농가와 화원 소득을 높이는 것이다.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가짜꽃은 수십년 동안 우리 일상 속에서 범람해왔다. 꽃을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다르니 가짜꽃이 배송돼도 구매자들은 모르는 것이다. 가짜꽃이 계속 시장을 잠식해 농가뿐만 아니라 화원들도 타격을 입어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가짜꽃은 암암리에 면세로 판매돼, 탈세도 문제가 된다. 국산 꽃 소비 촉진을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가짜꽃 유통업체들이 혜택을 보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가짜꽃은 부가세 대상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생화를 더 많이 사용하는 화훼문화를 정착시켜갈 것이다.

 

-수입 꽃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화훼 생산기반 확보다. 수입 꽃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국 국내에서 그만큼 생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들어온다고 본다. 낙후돼 있는 국내 화훼농가의 시설기반 확충과 다양한 품종 재배를 위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 확보가 중요하다. 국내 생산량이 안정되면 꽃값도 안정성이 높아져 국산 꽃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정부는 철저한 검역을 통해 저품질의 수입 꽃을 무분별하게 들여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품종을 거짓으로 표기해 국내 반입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입 꽃에 대한 검역과 통관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품종 허위 표기는 국내 육종가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 교란을 일으키는 일인 만큼 정부 당국은 시장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꽃 소비가 위축돼 있다. 소비를 활성화할 방안은.

▶우선 소비자들이 주변에서 꽃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이다. 지방에서는 화원수도 감소했고 구비된 꽃도 거의 없다. 소비가 이뤄지지 않으니 화원들은 예약 위주로 주문을 받는 것이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기념일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꽃을 찾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화원에서도 많은 꽃을 구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농민소득 증대와 더불어 화원들의 실익 증진을 이루고 더 발전된 화훼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지연 기자 kite77@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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